안녕하세요~ 오늘의 글도 여러분들께 유익했으면 좋겠습니다.
9번째 다중지능 실존지능.
실존지능은 IQ라 불리는 8개의 다중지능을 주장한 하버드대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가 마지막으로 추가한 9번째 지능으로, 다른 8가지 다중지능(음악, 신체운동, 논리수학, 언어, 공간, 인간친화, 자기성찰, 자연친화) 중 뛰어난 개별 지능을 끝까지 성공하도록 돕는 지능이다. 나와 연결된 이들과의 사랑이 소중함을 알아차리는 지능이라고도 볼 수 있다.
IQ, EQ를 넘어 이제는 SQ시대!
하버드대 조세핀 킴 교수는 학생들에게 진로교육 이전에 9번째 지능교육을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어 지능이 높았던 괴벨스와 괴테의 삶이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이 실존지능 때문이다괴벨스는 탁월한 언어능력으로 군중을 선동하는 글과 연설로 히틀러를 도왔고,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괴테는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인생의 고통과 슬픔을 승화시킨 파우스트라는 작품으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었다. 실존지능이 높을 때, 자신의 뛰어난 개별 지능을 삶의 의미와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음악지능이 탁월하다고 해도 실존지능이 낮아 삶의 목적과 의미를 모른다면 도전한 내적 동기, 열정도 점차 낮아질 것이다.
삶의 목적과 의미를 추구하는 지능인 실존지능은 나의 행복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사람은 기본적으로 몸, 마음, 영혼 3가지가 안전하고 사랑을 주고 받고 있다고 느낄 때 행복하다. 자신의 몸에서의 느낌은 오감으로 알아차리고, 마음과 영혼의 느낌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일 때 알아차린다. 내 몸이 좋은 걸보고, 먹고, 듣고, 즐기고 체험할 때에 오감의 만족에서 오는 행복은 짧고 유한하다. 하지만 누군가를 도울 때, 가치있는 일을 할 때, 가진것을 나눌 때 느끼는 보람, 가치, 기쁨 등에서 오는 내 마음과 영혼의 평온함과 행복감은 오감의 만족에 비해 더욱 오래 지속된다.
실제로 서울대 행복연구소 최인철 교수 팀의 연구 결과, 의미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행복감이 더 지속 시간이 길고 행복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UCLA 대학 스티븐 콜 박사는 오감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염증유전자가 반응하지만, 의미의 만족을 추구하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면역 유전자가 반응해 몸을 보호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의미의 만족을 경험할 때 우리 몸의 유전자까지 나를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남을 도울 때 우리 몸에서는 몸을 살리는 옥시토신, 다이돌핀 등의 호르몬이 나온다. 심리학자 AJ Mendel은 남을 도울 때 뿌듯하고, 벅찬 느낌이 오고, 이때 나오는 호르몬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이 오ㅔ에도 Allen luks 박사 팀이 선행이 가진 치유력을 규명했고, 이를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이름지었다. 하버드대 의대 실험에서 자원봉사 경험이 있는 학생보단 높았다.
테레사 수녀의 영상을 보기 전 후의 타액 성분 변화를 측정해보니 시청 전에 114.92 나노그램이었던 면역항체 'IGA'가 시청 후 165.71 나노그램으로 50%나 증가했다. 돕는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이 반응했다. 의미추구는 몸에 긍정호르몬을 나오게 하고, 주변 사람에게도 영향을 준다. 무엇보다 누군가를 돕는 일, 의미의 행복을 추구할 때 면역력이 높아지고, 행복감도 더 크다는 것이다.
직업은 평생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생계수단이나 나의 커리어를 쌓는 경력 과정이라고 치부하며 오로지 오감 만족을 추구하며 결과만 쫓으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행복할 기회, 건강 호르몬이 나올 기회를 놓치고 살아가는 것이다. 아이가 한 분야에서 탁월하다고 해도 삶의 목적이나 의미와 연결하지 않으면, 장기적인 도전, 열정이라는 내적 동기를 지속할 수 없다. 그렇기에 부모로서 개별적지능을 찾아주기 전에 실존지능을 높이도록 먼저 격려하는게 아이 삶에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들, 수학지능이 탁월하구나, 엄마는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나 변호사가 되었으면 해"
"아들, 수학지능이 탁월하구나, 엄마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네가 그 능력을 어떻게 쓸지 궁금해"
"딸아, 음악 지능이 탁월하구나. 열심히 해서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면 좋겠어"
"딸아, 음악 지능이 탁월하구나. 너의 연주가 사람들에게 어떤 힘을 줄지 기대돼"
부모님이라면 위의 말 중 어떤 말을 들을 때, 더 가슴이 뛰나요? 더 잘하고 싶으신가요?
2022년 새해, 진정 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부모의 한 마디는 직업의 종류가 아닌, 아이의 개별적지능을 의미, 가치와 연결해 주는 말의 힘이다. 이러한 아이의 존재를 확장해 주는 부모로부터 의미 부여는 더욱 강력한 내적 동기가 된다. 아이는 부모가 믿는 그런 의미 있는 존재로서 살기 위해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차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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