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쌤교육

학생부의 핵심인 고1, 고2, 고3 수행평가 관리! 학년별로 파헤쳐보자

학생부의 핵심인 고1, 고2, 고3 수행평가 관리!

학년별로 파헤쳐보자.

 

고1, 고2, 고3 수행평가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외에도 다양한 과목에서 수행평가 과제를 진행하고 되요. 이는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고 맞춘 개수로 평가하는 정량적 형태의 시험과는 다른 평가방식을 취하고 있죠. 수행평가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수행평가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공적인 입시 전략의 시작!

고1, 2 수행평가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 항목 축소로 인하여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학생의 역량을 변별하는데 있어 주요 평가요소가 되었어요. 특히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의 경우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죠. 

 

1) 수행평가 구성 요소

수행평가는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해당 교과의 깊이 있는 이해를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과제를 주고, 이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과제는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크게 3가지(보고서, 동영상, 프리젠테이션)로 구분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죠. 

 

수행평가는 개인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주제나 과제 형태에 따라 그룹으로 진행할 수도 있어요. 수행평가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를 3가지로 나눠볼게요. 

 

1. 주어진 주제에 대한 자신(혹은 그룹)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2. 독서를 포함한 다양한 지적 탐구 활동을 통해 구체화한 아이디어에 근거를 제시하기

3. 논리적인 사고로 결론 도출하기

 

이 과정에서 주제(교과)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고, 여러 탐구 활동을 통해 지식의 깊이와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 예시)

과목 : 생윤 (생활과 윤리)

주제 : 존엄사

아이디어 : 사회 도덕적 측면이 아닌, 개인의 자기결정권에 더 가치를 둔 사회적 현상이다.

탐구활동 : 1. 관련도서 2. 현장 답사 및 의사/환자 인터뷰 3. 통계자료

결론 : 인간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되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2) 수행평가와 입시 연관성

학업성취도 / 전공적합성 / 인성/ 발전 가능성

이 네가지 항목은 대학에서 학생부를 통해 학생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는것! 모두 아실거에요. 학생부에는 수행평가가 글자 수의 제한으로 요약된 내용이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됩니다. 따라서 얼마나 핵심 내용이 잘 요약돼 기록됐는지 여부가 입시연관성의 첫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학생부에 잘 기록될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입시 관점에서 학생이 작성한 수행평가의 내용과 함께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서 든 예시 내용을 토대로 하면 "존엄사에 대한 사회적 정의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생명 가치를 존중함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악용되지 않게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런식으로 학교 생기부에 기록될 수 있고, 대학 입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명확히 알 수가 있죠. 

 

두 번째, 수행평가를 통한 학교활동의 확장이에요.

수행평가를 통해 관련 주제를 탐구하다 보니 호기심이 생겨 동아리나 독서 활동 등 다양한 교내 활동으로 확장을 하게 되었을 때, 입시 관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동아리 활동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존엄사를 알아보며 생명윤리에 관한 호기심이 생겼고,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줄기세포나 동물세포를 이용한 인공장기 등에 대해 연구하고 보고서를 만드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하고 관련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있는것이죠.

 

최근 입시 기조가 학업성취도와 전공적합성에 초점을 크게 두고 있어요. 최선을 다해 수행평가에서 좋은 성취도를 얻고, 다양한 활동을 엮어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나'를 나타내는 마지막 퍼즐조각 고3 수행평가!

 

고등학교 3학년은 중간시험이 끝나고 이제 1학기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어요. 지금 제일 중요한건 1, 2 학년 때부터 꾸준히 해 온 다양한 활동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학업성취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3학년에게 수행평가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학생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식 중 하나인 수행평가는 학생의 다양한 관점과 창의성, 호기심과 열의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3학년에게도 수행평가는 '나'에 대한 평가를 넘어 입시 관점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죠. 그럼 1학기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려면 어떤걸 고려해야 할까요?

 

1) 3년 간의 나를 보여주는 수행평가

3학년 때 하는 수행평가는 그동안 '나'라는 사람을 보여 줬던 모든 활동을 통합하는 방점이 돼야 합니다. 고등학교 내내 내가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고, 발전했는가에 대해 수행평가와 수행평가를 기반으로 한 여러 탐구 활동을 통해 '나'를 나타내야 하죠.

 

예시) 고등학교 1~3학년 주제별 활동

1학년 : 존엄사로 알아본 인간의 자기결정권 : 윤리에 대한 호기심

2학년 : 인간의 편의를 위한 동물실험의 윤리성 : 호기심의 확장

3학년 : 인간의 복제에 대한 윤리적 고찰 : 확장된 호기심의 심도 깊은 이해  

 

위에서 예시를 든 친구는 1학년 때는 윤리와 관련된 호기심을 보여줬고, 2학년 때는 이 호기심이 확장돼 동물실험과 연관된 활동들을 진행하였어요. 시작은 통합사회 수행평가 과제였지만, 이 과제만 수행하는게 아니라, 이를 연관된 동아리 활동이나 독서 활동 등 다양한 영역의 탐구 활동으로 나아가 진로 활동까지 범위를 확장시켰습니다. 3학년 때는 1, 2학년 때 활동을 기반으로 인간 복제에 대해 심도 깊은 활동을 진행하게 되었죠. 이렇게 방향성을 유지하며 동물실험이나 인간 복제 혹은 낙태 등 여러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게 되면 학생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2) 학업의 성취도

내가 아무리 비교과 활동들을 열심히 했어도 학업성취가 따라 주지 않는다면 학업 태도나 의지, 성실성 등에서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중간,기말 성적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합니다. 하지만 수행평가의 경우 정성적 평가를 통해 학업 성취도를 보여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끝까지 신경써야 해요. 수행과 시험을 잘 마무리해 내신을 확보했다면 이를 기반으로 교과전형 대학 커트라인을, 모의고사 기준으로 수능전형 대학 등급컷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생부를 잘 관리했을 경우 교과전형보다 상향해서 학교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위치를 파악했다면 학업성취도와 학생부를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교를 배치해 보는 등의 과정이 필요해요. 입시란 눈 앞에 닥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주관적 판단으로 하는게 아닙니다. 항상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전략을 세워야 마지막 원서접수까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