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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쌤교육

자식에게 사랑주는 방법!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접촉이 중요하다.

자식에게 사랑주는 방법!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접촉이 중요하다. 

자식에게 사랑주는 방법

접촉은 생명을 주는 거예요. 아이들에게 부모님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발표하게 했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고백하는 게 있어요. '부모님이 나를 쓰다듬어 주실 때', '아픈 나를 간호해 주셨을 때' 등 '접촉'을 많이 꼽았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안아줌, 손 잡아줌, 머리 쓰다듬어 줌 등의 접촉은 아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걸까요?

 

1960년대 루마니아 고아원의 고아들이 좋은 환경과 영양 섭취에도 불구하고 1살 이전에 죽어가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정신과 의사 르네스 피츠는 시설에서 키워진 어린이들에 대한 접촉 발달에 대한 연구를 해 고아원과 시설의 아이들을 비교하였죠. 음식, 청결 등이 비슷했지만 고아원 아이들의 1/3 가량이 돌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고 병이 만연했어요. 이후 보모를 늘렸을 때 사망률이 급감했고, 발육 부전과 병이 줄었습니다. 인간은 음식, 청결만으로 살 수 없는 존재이죠.

 

"인간은 접촉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접촉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비정상적 행동이 나타날 것이다." 문학 인류학자 애슐리 몬태규는 말한다. 아동기 접촉 욕구 충족이 특히 중요한데 접촉의 결핍으로 아이는 '의존성 우울'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해리 할로우 교수는 원숭이 신체 접촉 실험을 했다. 1살 미만의 원숭이에게는 무 접촉이 뇌에 큰 손상을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보울 비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에게 생애 초기의 접촉 경험이 전 생애 영향을 준다고 봤습니다. 

 

피부는 '표면에 있는 뇌'입니다. 태어난 직후 맨살에 엄마의 피부 접촉을 하는 캥거루 케어를 받은 아이가 더 안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접촉을 통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안정감, 평온함을 유지시키며 고통 지각을 감소시키기 때문이죠. 이 처럼 아이를 신체적, 정석적으로 안정 발달시키려면 접촉은 필수입니다. 말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토닥토닥, 쓰담쓰담을 많이 경험한 아이일수록 사랑받고 있다고 더욱 강력하게 느낍니다.

 

'사랑'은 모든 오감 중 '촉각'으로 가장 빨리 아이 가슴에 전달돼요. 시각은 인지적이고, 건조한 정보를 전달하지만 청각은 따뜻하고, 정서적 정보를 전달하죠. 촉각, 청각으로 전달하는 사랑은 아이 가슴을 데웁니다. '사랑'받은 아이는 자기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 안에 있는 힘, 미덕을 믿어 주고, 미덕을 빨리 캐우칩니다.

 

"엄마, 아빠는 너를 사랑해. 네가 내 딸(아들)이어서 고마워" 말과 함께 수시로 머리, 어깨, 등, 손을 쓰다듬고 안아주고, 어루만져 주어야 합니다.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아이는 불안에 소모할 에너지를 집중해 자신에게 쓸 수 있게 되죠. 결국 내적 동기를 발휘해 자신의 힘을 빨리 캐울 수 있어야 합니다. 소심하게 움츠려있는 아이라도, 부모의 지속적인 접촉이 전환을 불러오는 것이죠.

 

"엄마는 네가 좋아, 너는 소중한 아이야. 엄마는 너의 힘을 믿어"